[서울디지털대학교-재학생이야기]3월 1일 입학식

2016년 03월 01일 거리 때문에 가기 싫은 마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과연 사이버대학의 분위기는 어떨까? 학과 분위기는 어떨까? 연령대는 어떨까? 여러 생각과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2시간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도착 후 역시나 내 연령대는 없었고 각 학과마다 설치된 부스에가서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았는데 갑자기 무슨 서울디지털대학교라고 설명하더니 단상 맨 앞으로 오라고 했다.

갔는데 무슨 카네이션을 주더니 입학식중에 학과 신입생 대표로 교수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려야 한다는 처음듣는 소리를 들었다 ㅋㅋㅋㅋㅋㅋ

당황한채로 앉으라는 자리에 앉았는데 등판에 떡하니 소프트웨어융합학과-이름 써있었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다 ㅋㅋ

앉아있다가 입학식중 학연식이 진행된다고 앞사람 따라서 나가고 학과 교수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첫번째 사진)

진행은 아래 사진의 신영일 아나운서가 맡아주셨다. 깔끔한 진행

외부공연에서는 조나단 이라는 아카펠라 그룹이 와서 공연을 해줬다. 학연식 덕분에 앞자리에 앉아서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 후 점심식사와 간단한 OT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을 하는데 안내받을때에는 학과마다 자리가 있는데 앉아있으면 데려간다고 설명해주었지만 나는 학연식때문에 앞자리에 앉아서 나가보니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이미 출발했다...하..

결국 혼자 나와서 문앞에서 어리둥절하다가 교수님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뒤에서 쫄쫄 쫓아갔다 ㅋㅋㅋㅋㅋㅋㅋ

도착 후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는데 20대 중반 후반, 30대, 40대 등 다양한 연령대와

서버를 관리하시는 현역분과, 홍대에서 웹에이전시를 운영하시는 분 등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있었다.

분위기는 좋았고, 역시 한국 에서는 술이 빠질 수 없었다 

앞에 분이 상당히 유쾌하고 밝은분이시라 술도 좋아하셔서 같이 마시고 싶었지만 술을 너무 못먹어서 같이 마셔드리진 못했다. 

우리 테이블에선 혼자 술을 마신.. 내 옆자리엔 교수님이 앉으셨지만 교수님께서도 차를 몰고오셔서 술은 패스.

그러던 도중 딱 1명 발견했다.. 같은 나이의 동기를! 울산에서 지내다가 중학교때부터 이 학교를 보고 진학하려고 어제 학교 근처 마포로 자취하러 왔다고 한다 스게...

어쩌다보니 그 밝은 분의 말에 훅 넘어가서 딱 한잔마셧는데 얼굴이 붉어지고 두통이..

학회장분이 말씀해주시는걸 들어보니 오프모임은 대부분 서울에서 진행되고 한달에 한 번 주말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필수는 아니지만 특강도 하기에 도움은 될거라고..

12일에 특강과 개강모임이 있는데 같은 나이의 동기가 아직 서울에 친구가 없어서 가서 같이 더 이야기도 나누고 친해질 생각입니다.

다들 나이는 신경쓰지 않고 즐겁게 이야기 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 교수님도 깐깐한 분이 아니라 상당히 유쾌한? 프리한? 분이신거 같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교수님과 학회장님이 나누는 이야기를 우연치 않게 들었는데 467명 지원해서 72명만 합격했다고...)

사이버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걱정 근심이 있었지만 어느정도 풀린 상쾌한 기분이었습니다.

1차는 끝나고 2차로 이동한다는 말에 미리 말씀을 드리고 빠졌습니다. 도저히 술은..

그래도 술 마시면서 친해지는 문화는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다른 학과에 진학한 여자친구와 만나서 귀가하였습니다.

심리상담학과에 진학했는데 그 학과는 20, 30대는 찾기 힘들다고....

현재 강의들으면서 계획표도 짜고 열심히 생활할 계획입니다.

우선 7일간은 사라진 방학을 대신한 휴식기간을 ..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소주 한 잔 마시고 버스타고 집가는 내내 두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술은.. 늘려야겠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