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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553회 모멸감과 자존감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 '모멸감' 저자
일상의 상당 부분은 타인과의 관계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거기에서 여러 가지 감정들을 경험하는데요. 최근 갑을관계와 감정노동이라는 이슈가 부각되면서 모멸감에 대한 담론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왜 타인을 모욕하고 경멸하는 것일까요. 그런 대접을 받을 때 우리에겐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요. 그리고 그러한 적대적 관계를 넘어서 인격과 품위를 지키는 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여러분과 마음의 문법을 풀이하면서 사람됨의 근본을 되묻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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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of our lives consist of our relationships with others. We experience many different kinds of emotions from it. Recent issues including top-bottom relations and emotional labor are becoming active topics for the discussion on humiliation. Why do we insult and humiliate others? How would we react to such treatment? Can we find a way to keep both humanity and dignity? Let's take some time to peer inside the human mind and think about what makes us fundamentally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