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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556회 서울은 원래 마을이었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
서울이란 도시는 '마을'이었습니다. 지금 한국 청소년들은 교육이 주는 스트레스로 인해 비관하기도 하고,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며 혹은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서울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은 공동체 의식을 상실한 채, 또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은 채 살아가기도 합니다.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은 한국 전통 마을의 삶 대부분을 없애버렸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서울의 골목골목, 감춰진 길 뒤에는 마을(공동체와 정)이란 개념이 살아있습니다.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속에 본래 존재하고 있는 마을의 재발견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의 민낯, 그 본래의 얼굴을 찾아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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