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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이를 악물고 당신을 오래 생각하면 비가 마중 나오듯 서리서리 모여드는 당신의 눈동자가 맺음새가 좋기도 하였다.
"이를 악물고
당신을 오래 생각하면
비가 마중 나오듯
서리서리 모여드는
당신의 눈동자가 맺음새가
좋기도 하였다."
- 박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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