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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528회 HELLO WORLD @플랜비 아티스트
한 남자가 자신의 병을 진단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초음파를 하고 혈액검사를 하고 위, 대장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그의 정보들은 모두 데이터로 축적되었고 수술을 받는 동안에도 모니터를 통해 그의 모든 신체활동은 ‘관찰’되고 ‘기록’되었습니다. 사실 특정장소, 특정인에게만 국한되는 풍경은 아닙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의 정보가 어딘가에, 누군가에 의해 수집되고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의 삶과 인격마저 디지털화되는 세계를 상상해봅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묻습니다. Hello! 여러분의 정보는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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